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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한우 이젠 실명제 시대 

道, 컴퓨터 관리 생산이력제 도입
[조선일보 김정훈 기자] 경기도는 올해 4억6000만원을 들여 도내 4개 한우(韓牛)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우 생산이력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생산이력제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쇠고기에 부착된 바코드를 읽으면 해당 소와 관련된 자료가 컴퓨터 화면에 뜨는 시스템. 송아지가 태어난 장소와 일시, 생산자 사진, 혈통, 사육할때 먹인 사료, 지방분포도 사진, DNA 유전자 구조 등이 포함되게 된다. 
올해 도(道)가 이력제를 시행하는 한우는 안성마춤 한우와 양평개군 한우, 이천맛드림 한우, 양주골 한우 등 4개 브랜드, 1만2000마리. 도는 또 소비자가 구입한 쇠고기가 미심쩍을 경우 DNA가 동일한 것인지를 전문기관에 의뢰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축과정에서 5g 정도를 떼내 3개월 동안 보관할 계획이다. 도 축산과 김만중 계장은 “시범실시 후 도내 전 한우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생산이력제가 정착되면 수입육을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일이 불가능해져 소비자들이 경기도 한우를 믿고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2004-03-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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